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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2월, 거의 마감 7일전 http://xguru.net 홈페이지에서 구글 놀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볼 수 있었다. 뭐 봤다는거지. 처음부터 할 생각은 있진 않았는데, 그러한 이유는 당시 일본여행을 계획중이라 따로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는것. 또 대학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최종보스인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고, 공익근무요원 공석도 생각을 해야 할 때였다. 그래서 에초에 '아이팟(우수상)만 노리자' 는 생각이었다.

처음부터 TTA를 적은 것은 아니었다. 그전에 몇가지 주제를 뽑아서 생각은 해 보았다.

1. 24시간 인터넷
2. 모바일 cpu
3. 사라져버린 소프트웨어
4. 아이팟 터치와의 생활

...하여튼 이정도였다. 몇가지의 소재를 가지고 생각은 해보았지만 위의 주제들은 하나씩 결점이 있었다. 한가지는 제품자체의 광고가 되어서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 있었고, 다른하나는 분량이 나오지 않는다는(전문용어 : 원고길이) 단점이 있었다. 모바일cpu같은 경우는 주제는 좋으나 전문적인 영역이 강해서 내가 글을 쓰기가 쉽지도 않고 또 보는 입장도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물론 그걸 쉽게 쓰는게 내 역할이지만 이것도 지식이 이어야 쓸수 있는거고..

그 와중에 TTA를 생각하게 되었다.

TTA에 대한 것은 원래 알고 있는 하드웨어 사이트에 글을 쓸려고 준비를 했었다. 그러다가 대학 중간고사에 의해서 흐지부지 되는 상황이었다. TTA를 보니 공정성도 있고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내용도 있는 적절한 주제였기에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인처럼 비 전문가도 건드리기 좋은 소재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리하여 12월달에 들어서면서 위의 것들을 쓴후, TTA에 대한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원고는 오픈오피스로 처리를 했다. 의외로 구글 놀의 외부 문서 불러오기의 경우 오픈오피스 문서를 불러들이는데 오류가 없었다. doc파일은 오류가 빈번하게 나와서 실패를 하는데 odt가 된다? 좀 이상했다.

기본 원고는 웹에서 탈고를 해놓고 사진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씩 출처를 적어나가면서 글을 완성해 나갔지만 점점 다가오는 대학 기말...  12월 초쯤의 일이었다.

12월 초 대학 시험이 시작되고 있었고 나는 선택을 해야 했다. 다른사람들 처럼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학교 통근버스회사가 노선을 이상하게 변경하는 바람에 집에오는 시간은 더욱 느려졌고 따라서 학교의 공강시간동안 공용 컴퓨터실에서 knol의 글을 끊임없이 수정을 해야 했다. 컴퓨터의 사양도 좋지 않아서 펜티엄3였다.

시험 따윈 상관없이 주말에 들어선 나는 TTA글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빠진부분이 없나... 혹은 오탈자[각주:1] 도 수정하고 글 문맥도 수정하는등의 일을 했다. 생각해 둔 내용을 다시 추가 하자고 하며 그렇게 15일까지 작업을 했다. 중간에 여러 망년회도 있었지만 조용히 집에서 자판을 두드렸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렇게 1일 전 TTA글을 응모하고 파일들을 전부 압축해 버렸다.[각주:2]




  1. 라고 해도 본인 능력상 오탈자가 빈번하게 나온다 [본문으로]
  2. 수정한 날짜를 보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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